[현대로템 분석]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익률 하락엔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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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28 15:27 수정2026.04.28 15:28

2026 사우디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현대로템 제공

2026 사우디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A064350)은 2026년 1분기(1Q26) 연결 기준 매출액 1조 4,575억 원(YoY +23.9%), 영업이익 2,242억 원(YoY +10.5%, OPM 15.4%)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1조 4,006억 원, 영업이익 2,206억 원)를 각각 4.1%, 1.6% 상회하는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당기순이익은 2,0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하였으며, 이는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화예금 평가이익 등 약 800억 원 규모의 환율 효과가 영업외이익(514억 원)으로 유입된 결과입니다.

분기별 추이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은 2025년 3분기 2,777억 원을 정점으로 2025년 4분기 2,675억 원, 2026년 1분기 2,242억 원으로 2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계절적 요인 및 폴란드 2차 실행계약(EC2) 초기 원가 구조 반영, 레일솔루션 부문의 수익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이익 모두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장기 성장 궤도는 훼손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업 부문별 심층 분석

디펜스솔루션(방산): 핵심 성장 엔진의 지속적 확장

디펜스솔루션 부문은 1Q26 매출액 8,040억 원(YoY +22.2%), 영업이익 2,188억 원(YoY +12.8%, OPM 27.2%)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성장을 주도하였습니다. 수출 비중은 75%까지 확대되었으며, 이는 2023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글로벌 방산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폴란드 K2 전차 1차 실행계약(EC1) 예비품 및 군수지원 잔여 매출(약 2,400억 원)과 2차 실행계약(EC2) 생산 본격화에 따른 매출(약 3,100억 원)이 동시에 인식되며 실적 확대를 견인하였습니다.

다만 방산 부문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29.5%에서 27.2%로 약 2.3%p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EC2 초기 투입원가 및 비용의 선제적 반영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해석되며, EC2 매출이 본격화되는 구간에서 고수익성이 재차 시현될 것으로 복수의 증권사가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 기준 디펜스솔루션 수주잔고는 10조 1,021억 원으로, 약 3.2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레일솔루션(철도): 매출 고성장 속 수익성 과제

레일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5,432억 원(YoY +35.0%)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으나, 영업이익은 29억 원(OPM 0.5%)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40.8% 급감하였습니다. 이집트, 호주, 캐나다 등 해외 프로젝트와 국내 고속철 사업의 매출 인식이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베트남·유럽 등 신규 사업 입찰 준비비 및 해외 출장비 증가가 수익성을 압박하였습니다.

수주 측면에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2,353억 원), 캐나다 에드먼턴 경전철(3,276억 원) 등 국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수주잔고 18조 9,365억 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레일 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2027년 이후 모로코, LA 메트로 등 수익성이 높은 대형 해외 프로젝트가 본격 생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의 낮은 이익률은 미래 고수익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선행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단기 수익성 저하를 구조적 문제로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에코플랜트 및 재무 구조

에코플랜트 부문은 북미 모비스 모듈 공장 및 현대제철 당진 사업이 종료 단계에 진입하며 매출액 1,103억 원(YoY -4.6%), 영업이익 25억 원(YoY -39.0%)으로 실적이 감소하였습니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는 폴란드 2차 계약 선수금 수령으로 1분기 말 현금성 자산이 2조 6,817억 원에 달하며, 차입금 1,095억 원 대비 사실상 무차입 경영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은 188%(선수금 제외 시 54.7%)로 안정적이며,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AA-(안정적)' 상향 조정을 받은 점도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합니다.

수주 파이프라인 및 투자 관점에서의 시사점

증권사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현황

2026년 4월 기준 복수의 증권사가 현대로템에 대해 '매수(유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증권사별로 상이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수주 파이프라인 가치 4.8조 원을 기업가치에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400,000원으로 상향 제시하였으며, 메리츠증권은 310,000원(상향), 한화투자증권은 320,000원(상향), BNK투자증권은 290,000원(상향), 신한투자증권은 290,000원(유지), 유안타증권은 300,000원(유지), 하나증권은 283,000원(유지), 대신증권은 280,000원(상향)을 각각 제시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범위가 280,000원~400,000원으로 다소 넓게 분포하는 것은 수주 파이프라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증권사별 가정 차이를 반영합니다.

핵심 성장 동인: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 확장

자료=에픽AI

자료=에픽AI

현대로템의 중장기 성장 핵심 동인은 글로벌 방산 수출 파이프라인의 가시화에 있습니다.

2026년 내 페루 및 이라크와의 실행계약 체결, 2027년 루마니아 및 폴란드 EC3 계약 체결이 기대되며, 이를 통해 수주 파이프라인 가치가 4.8조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폴란드 EC2 사업 가속화 반영 및 최대 마진율 구간 상향 조정으로 2026년·2027년 영업이익을 각각 +13%/+9% 상향 조정하였으며, 2026~2027년 연간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8% 상회 및 부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BNK투자증권의 연간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매출액은 2026F 6조 6,080억 원, 2027F 7조 7,210억 원, 2028F 8조 7,550억 원으로 지속 성장이 전망됩니다.

주요 리스크 요인

현대로템의 성장 시나리오에는 복수의 리스크 요인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첫째, 이라크 사업의 경우 이란과의 전쟁 여파 및 내각 구성 지연으로 실행계약 체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으며, 페루 역시 연이은 정치 환경 변화로 수출 타임라인의 변동성이 존재합니다.

둘째, 폴란드 GF(현지 생산) 수주가 불발될 경우 2027년 생산라인 공백 가능성이 리스크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셋째, 레일솔루션 부문의 입찰 준비비 및 출장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부담이 단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으며, OPM 하락이 지속될 경우 전사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루마니아 사업의 기대 시점이 2027년으로 지연된 점도 단기 수주 모멘텀을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현대로템의 2026년 1분기 실적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방산 수출 중심의 성장 구조가 공고화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전체 수주잔고 29조 8,181억 원이라는 탄탄한 수주 기반과 3.4조 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은 중장기 성장의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률의 점진적 하락 추세,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주 파이프라인 실현 불확실성, 레일 부문의 단기 수익성 부진 등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변수로 판단됩니다.

위 정보는 한경에이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투자정보 서비스인 에픽AI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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