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4000억 투입… '통합 로봇 SI'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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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로봇 사업에 약 4000억원을 투자한다. 물류·주차·지게차 등 산업용 로봇 생산 라인을 늘리고 제조 현장에 투입될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을 제어·관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현대위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AX팩토리' 전략을 뒷받침하는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최근 개최한 2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로봇 사업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로봇 제어·소프트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투자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투자는 로봇 생산라인 증설에 우선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물류로봇(AMR)과 무인주차 로봇, 무인지게차 등 산업용 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AMR 55대와 주차 로봇 10개를 공급한 데 이어 미국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도 무인운반차(AGV) 290대와 주차 로봇 24개를 납품했다. 현대위아의 로봇(모빌리티솔루션) 분야 매출은 2022년 1287억원에서 지난해 2562억원으로 급증했다. 인공지능(AI)을 제조 공정에 결합해 무인 운영을 구현하는 ‘AX팩토리’ 구축에도 투자를 집중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등이 공장에 투입될 때 이를 실시간 제어·관제하는 역할을 현대위아가 맡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이 2028년부터 현대차·기아 공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 이상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만큼 ‘로봇 SI(시스템 통합)’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대위아는 완성차 제조 현장에서 축적한 물류 자동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로봇 사업의 외부 매출 비중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산업부에서 자동차·항공·해운 소식을 전합니다. 그동안 부동산시장·국토부·경찰청·국회·대통령실 등을 취재했습니다. 관련 뉴스 1 2 3 기아, 송호성·송민수 각자대표 체제로…경영 효율 높인다 기아가 기존 송호성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송호성·송민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아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생산담당 겸 최고안전책임자(CSO)인 송민수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 2026.07.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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