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생큐 뷰티풀”...트럼프 “삼성도 공장 세운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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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미 투자를 독려하는 행사에서 현대차의 21억 달러 투자를 환영하며 자신의 관세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트럼프는 삼성도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것이라는 소식을 언급하고, 이는 자신의 관세 정책의 성과로 부각시키고 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가전 생산 물량을 추가 배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회사 전략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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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를 약속한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를 백악관에 초청해 진행한 ‘미국 투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 대상 중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하며 “생큐”라고 인사했고, 참석 대상이 아닌 삼성전자를 거론하며 “삼성조차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환영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를 약속한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를 백악관에 초청해 진행한 ‘미국 투자’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초청 대상 중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이름을 가장 먼저 거론하며 “생큐”라고 인사했고, 참석 대상이 아닌 삼성전자를 거론하며 “삼성조차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환영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미 투자를 독려하는 행사에서 현대차에 대한 감탄사를 쏟아내며 자신의 관세정책 효과를 강조했다. 관세정책으로 인해 삼성도 대규모 시설을 미국에 건설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투자를 압박했다.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역성장에 빠진 것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탓으로 돌리면서 자신의 관세정책이 성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적극 부각시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여 명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미국 투자’ 행사에서 “이 방에 참석한 기업들은 모두 합쳐 2조달러 이상의 신규 (대미국) 투자를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체적으로는 (다른 기업과 합치면) 8조달러(약 1경1400조원)에 달하는데, 이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의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전에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을 가장 먼저 거명하며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가 지난달 백악관에서 발표한 21억달러(약 30조원)의 투자를 거론하며, 그 투자의 하나로 진행되는 루이지애나주의 제철소 건설에 따른 일자리 창출을 언급했다. 그런 뒤 재차 “호세, 고맙다, 아릅답다”고 덧붙였다.

청중석에 앉은 무뇨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에 일어나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이후 엔비디아, 존슨앤드존슨, 일라이릴리, 제너럴일렉트릭(GE), 소프트뱅크, 도요타자동차 등 참석한 기업을 일일이 거명하고 CEO들이 자리에서 일어서게 한 뒤 그들의 투자 실적을 칭찬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이 자리에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삼성조차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에 앞서 진행된 각료회의에서도 “회의 직전에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우리는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는 삼성전자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공장의 생산 물량 재배치를 검토 중이다.

업계는 삼성이 베트남의 스마트폰 생산 물량 일부를 인도·브라질 등 저율 관세 국가로 이전하고, 미국에 가전 생산 물량 일부를 추가 배치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텍사스 오스틴·테일러에 반도체 시설, 사우스캐롤라이나 뉴베리에 가전 공장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특히 뉴베리 공장은 관세 이슈가 불거진 이후 건조기 생산 물량 일부를 소화하는 방향도 거론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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