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사려는 亞 구매자 몰려
전쟁 발발 이후 가격 10배 급등
이란 전쟁으로 석유와 가스 가격이 급등하자 중미 파나마 운하 내 가장 붐비는 항로의 통행료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유 가격 급등에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해운 노선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글로벌 원자재 전문매체 '아거스' 자료를 인용해 파나마 운하의 통행권 일일 경매에는 전쟁 전보다 5배 많은 입찰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파나마 운하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는 파나맥스급 갑문 평균 가격은 83만7500달러(약 12억4000만원)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파나마 운하는 걸프 연안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단 경로로 세계 물류의 요충지로 꼽힌다.
파나맥스급 갑문 통행료 경매 가격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거의 10배 가까이 급등했다고 아거스는 짚었다. 파나마 운하를 통과하는 선박의 약 70%가 파나맥스급 갑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시아 지역 구매자들이 미국 걸프 연안에서 원유, 천연가스 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상헌 기자]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