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디지털·가전 '매출 급감' 와중에…중국산 로봇청소기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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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락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 사진=로보락 제공

로보락 로봇청소기 S10 맥스V 울트라. 사진=로보락 제공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위축되면서 홈쇼핑 디지털·가전 부문 전체 매출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라이브커머스 데이터 플랫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달 홈쇼핑 디지털·가전 부문 매출은 669억원으로 집계됐다. 950억원을 달성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6% 감소한 것이다.

디지털·가전 매출이 대폭 감소한 이유는 이미용가전 매출액이 같은 기간 111억원에서 51억원으로 53.6% 줄어서다. 생활가전 매출은 17.2% 감소한 170억원, 계절가전은 19.8% 줄어든 23억원에 그쳤다.

디지털·가전 매출이 감소하는 와중에 그나마 매출을 견인한 브랜드는 로보락으로 조사됐다. 로보락이 지난 2월 말 출시한 로봇청소기 신제품 S10 맥스V 울트라가 디지털·가전 매출을 끌어올렸다.

로보락이 같은 달 홈쇼핑에서 올린 매출은 124억원으로 추산됐다. 실제로 로보락 신제품은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락은 지난달 9일 신제품을 출시한 지 10일 만에 누적 매출 약 2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었다.

지난달 홈쇼핑 인기상품 톱(Top)10으로 꼽힌 디지털·가전 부문 제품엔 로보락 로봇청소기만 이름을 올렸다.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1위(40억6000억원)와 5위(26억6000만원)를 차지했다.

로보락은 전 세계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 조사를 보면 로보락 로봇청소기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 17.7%로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출하량은 580만대로 조사됐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도 1위를 달리는 중이다.

라방바 측은 "이미용가전 위축과 로보락 1강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며 "신규 히트 브랜드 발굴과 카테고리 편성 다변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홈쇼핑 전체 매출은 1조224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했다. 총 방송수는 4만3046건, 방송당 평균 매출은 2845만원으로 나타났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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