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피·앱서 유출 여부 확인…카드 재발급 땐 연회비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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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18일 고객정보 유출 현황을 공개하고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일부 고객은 카드번호와 카드고유확인번호(CVC) 등 민감 정보가 포함돼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했다.

▷어떤 정보가 유출됐나.

“유출된 정보는 고객마다 차이가 있다. 대부분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 부정 사용이 불가능한 정보가 유출됐다. 다만 28만 명은 온라인 신규 등록 과정에서 사용된 카드번호·유효기간·CVC 등이 포함돼 있다. 국내 일반 결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인출, 실물 카드 복제에는 쓸 수 없는 정보지만 일부 온라인 결제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정보가 유출됐는지 어떻게 확인하나.

“유출된 고객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문자 안내 시 인터넷주소(URL)를 통한 확인은 지원하지 않으니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열면 안 된다. 롯데카드 홈페이지와 앱에서 ‘개인신용정보 유출 여부 확인’ 메뉴를 통해서도 조회할 수 있다. 콜센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출됐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카드 재발급 또는 해지를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 재발급이 필요 없지만 원하면 신청할 수 있다. 민감 정보가 유출된 28만 명은 반드시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재발급을 신청하면 기존 카드는 일시 정지된다. 해지를 원하면 콜센터에서 미납 금액 등을 확인한 뒤 해지가 완료된다.”

▷카드가 부정 사용되면 어떻게 하나.

“명의도용 등으로 카드가 잘못 쓰이면 롯데카드가 전액 보상한다. 유출된 정보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연관성이 확인되면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고객이 본인인증 번호 등 정보를 제삼자에게 제공한 경우는 보상이 제한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현재 부정 사용 사례가 있나.

“아직 카드를 부정으로 사용한 사례는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고객 스스로 결제 내역을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추가 지원책은 무엇인가.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 무이자 10개월 할부, 카드 사용 알림 서비스, 금융 피해 보상 서비스가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카드 재발급 대상 고객은 다음 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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