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아들, 군대 갔다 왔냐"→"안 갔다, 의견 존중해"... '도대체 왜' 청문회서 이런 질문 나왔나

2 hours ago 5

홍명보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중 눈을 손으로 닦고 있다. /사진=뉴시스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 소재를 따지기 위해 열린 국회 현안 청문회가 사건의 본질과는 무관한 개인 사생활 검증으로 흐르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해외 매체까지 한국 국회가 전임 대표팀 감독을 향해 무리한 맹비난을 벌이고 있다고 조명했다.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31일 "축구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는 질문인가"라며 3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청문회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코코카라'는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무대에서 실태를 드러낸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참패 여파가 식지 않는 가운데, 국회 청문회가 사상 검증과 전임 감독을 향한 십자가 매달기로 변질됐다"고 꼬집었다.실제로 30일 청문회 현장에서는 축구협회의 부실한 행정 시스템과 선임 절차의 파행을 꼬집어야 할 자리가 개인의 가족사 파헤치기로 변질됐다. 질의에 나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명보 전 감독을 향해 돌연 두 아들의 병역 문제를 끄집어냈다. 조 의원은 "두 아들이 1998년생과 2000년생인데 군대에 다녀왔느냐"고 다그쳤고, 홍 전 감독이 "안 다녀왔다. 본인들의 선택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답하자 "자제분들에게 병역 의무를 마치게 권유할 생각이 있느냐"며 사생활 질문을 이어갔다.이어 조 의원이 "이러니까 국민들이 홍명보 감독에게 실망하는 것이다. 겉과 속이 너무 다른 것 아니냐"며 강하게 질타하자 축구계는 물론 국민들 사이에서도 청문회의 본질을 흐렸다는 비판이 폭발했다. 미국 출생으로 알려진 홍 전 감독 자녀들의 병역 이행 여부는 축구협회의 무능한 행정 검증 및 월드컵 성적 부진 원인 규명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이러한 국회의 몰상식한 질의를 향해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코코카라' 역시 한국 언론을 인용하며 "감독 자녀가 군대에 가지 않은 것과 월드컵 부진에 대체 무슨 연관이 있느냐", "엄연한 사생활 침해이자 정치권의 흠집 내기 쇼에 불과하다"라는 한국 팬들의 분노 섞인 여론을 전했다. 축구팬들은 사생활 공격으로 본질을 흐린 정치권의 무리한 질의에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