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이라크와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
17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으로부터 오는 6월5일 열리는 이라크와의 북중미월드컵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 장소로 바스라가 확정됐다는 서한을 받았다.
한국은 오는 6월5일 이라크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같은달 10일 쿠웨이트와 B조 10차전 홈 경기를 벌인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은 6월 2연전으로 마무리된다.6월 이라크 원정은 홍명보호엔 북중미행을 결정할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도전하는 한국은 지난 3월 안방에서 치른 오만, 요르단과의 7~8차전에서 모두 1-1로 비기면서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이 미뤄졌다.
물론 여전히 3차 예선 B조 1위(승점 16)인 한국은 6월 이라크, 쿠웨이트와 2연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다른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2위까지 주는 북중미행 티켓을 거머쥔다.다만 최근 경기력이 불안한 데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이 소속팀에서 부진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이라크가 우리나라 외교부 지정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돼 있어 6월 이라크 원정에 대한 부담감은 더 커졌다.
제3의 국가에서 이라크전이 열릴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결국엔 이라크의 홈 경기가 열려온 바스라가 맞대결 장소로 확정됐다.
향후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는 바스라 국립경기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고려해 협회에 선수단을 최소화하고, 방탄 차량을 마련하는 등 안전 조치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는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와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대표팀은 지난해 10월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3차 예선 원정 3차전 때 전세기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엔 요르단전이 끝나고 이라크와 홈 경기가 예정돼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전세기를 운영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