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에서 홍수에 휩쓸려 실종됐던 반려견이 10여 일 만에 스스로 집을 찾아 돌아온 사연이 알려지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23일 중국 홍성신문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룽린각족자치현에 거주하는 루쭈융 씨는 이달 초 집중호우로 발생한 홍수로 암컷 말리노이즈 ‘베이닝’을 잃었다.당시 베이닝은 강가에 있던 우리에서 거센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갔고, 루씨 가족은 여러 날 동안 강변을 수색하며 이름을 불렀지만 끝내 흔적을 찾지 못했다. 20일에는 지대가 높은 다리 위까지 올라가 주변을 살폈지만 베이닝은 나타나지 않았다.그러나 다음 날인 21일 정오, 외출을 마치고 귀가한 루씨는 집 안에서 몹시 야윈 개 한 마리를 발견했다. 처음에는 떠돌이개인 줄 알았지만 목에 걸린 목줄을 보고 자신이 키우던 베이닝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몸무게 약 25kg이던 베이닝은 열흘 남짓한 사이 10kg 안팎으로 줄어들 만큼 야위어 있었다. 루씨는 곧바로 베이닝을 끌어안았고, 베이닝 역시 눈물을 흘렸다.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들도 이 모습을 보고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루씨는 “베이닝은 돌아오자마자 물 반 통을 단숨에 마셨다”며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이 쇠약해진 몸을 이끌고 혼자 집까지 걸어 돌아왔다”고 말했다.베이닝의 사연은 루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상을 공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그는 “열흘 넘게 굶은 상태라 갑자기 많은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위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담백한 음식을 조금씩 먹이며 회복을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루씨에 따르면 베이닝은 2년여 전 지인에게 선물받은 반려견이다. 이후 외로워하는 것 같아 수컷 말리노이즈 ‘다왕’을 데려와 함께 키워왔으며, 두 마리는 평소 부부처럼 지내며 자주 장난을 쳤다.루씨는 “베이닝이 얼마나 먼 곳까지 떠내려갔는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긴 길을 걸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처음에는 눈빛이 흐렸지만 지금은 생기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왕도 베이닝이 돌아온 뒤 다시 활기를 찾았지만 아직은 몸 상태를 고려해 함께 두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뉴시스]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홍수에 휩쓸려 사라졌던 中 반려견…10일 만에 스스로 집 찾아왔다
1 week ago
24
Related
“숨겨놨던 핵물질, 미국에 넘기겠습니다”…자진신고한 중동국, 이유는?
2 hours ago
3
손짓하며 "멜론 아름다웠다"…다카이치에 받은 선물 '성적 희화화' 논란
2 hours ago
3
사업 실패-이혼 뒤…372일간 매일 42.195㎞ 달렸다
3 hours ago
1
베네수 강진 50여 일 뒤 또…'불의 고리' 흔들?
3 hours ago
1
달 탐사선 발사 2주 앞두고…85초 만에 폭발한 중국 로켓
3 hours ago
1
4층 건물이 순식간에 붕괴…콜롬비아 7.4 지진에 164명 사망
3 hours ago
1
“의대가서 얼마나 번다고” … 중국서 최고로 치는 학과는 [차이나 시그널]
4 hours ago
5
5천억弗 조성하는 엔비디아 … AI 판 키운다
4 hours ago
1
Tips
click
Trending
Popular
필리핀 “中 관영매체, 필리핀인을 원숭이로 묘사…인종차별”
3 weeks ago
150
北핵실험 연구한 美학자, 中에 20개월째 구금…외교문제 비화
4 weeks ago
122
© Clint's Theme Park 2026. All rights are reserved







![“의대가서 얼마나 번다고” … 중국서 최고로 치는 학과는 [차이나 시그널]](https://pimg.mk.co.kr/news/cms/202608/11/news-p.v1.20260810.53be9a23a0234e67b69d1020a36326c4_R.pn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