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성과보수에 세금 안 뗀다…글로벌 금융 인재 유치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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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스트리트·시타델 등 자기자본 투자사도 혜택이미 세금 낮은데 더 파격 혜택…"빅뱅 수준 개편"경쟁 금융허브 싱가포르도 금융권 세금 감면 검토 등록 2026-08-11 오후 3:18:32 수정 2026-08-11 오후 3:18:32 가 가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홍콩이 자산운용업계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대규모 세제 개편안에 제인스트리트와 시타델증권 등 자기자본 투자사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싱가포르와 뉴욕, 마이애미 등 주요 금융도시와의 인재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홍콩 센트럴의 금융회사 건물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해 홍콩 당국이 자기자본 투자사 직원의 성과연동 보수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관련 법안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자기자본 투자사는 연기금이나 정부, 고액자산가의 자금을 대신 운용하는 일반 자산운용사와 달리 회사나 임직원의 자기자본을 활용해 거래한다. 제인스트리트와 시타델증권 등은 최근 월가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는 대표적인 자기자본 투자사다. 홍콩 당국은 이들 회사의 트레이더도 세제 혜택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행정지침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정부는 사모펀드와 패밀리오피스의 유치를 위해 지난 6월 관련 세제 개편안을 발의했다. 홍콩은 기존에 사모펀드 거래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해온 성과 보수(캐리) 세금 혜택을 더 다양한 투자자산과 운용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성과보수는 일반적인 재량적 상여금과 달리 펀드의 투자성과와 연계된 계약상 보수라는 점에서 별도의 세제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세제 개편안이 시행되면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벤처캐피털, 프라이빗 크레디트, 패밀리오피스 등이 현재도 상대적으로 낮은 홍콩의 세 부담을 추가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홍콩 자산운용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빅뱅’ 수준의 세제 개편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홍콩의 움직임에 싱가포르도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의 세제 혜택 확대로 일부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근무지를 옮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자체 세금 감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개편은 홍콩이 민주화 시위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금융시장 침체에서 회복하는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최근 중국 배터리업체 CATL 등이 홍콩 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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