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유은길 경제전문 기자]최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이른바 ‘3고(高) 현상(고환율·고유가·고물가)’이라는 거대한 암초를 만났다. 원·달러 환율이 1500원선을 위협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물가 안정과 자산 시장 회복을 기대하던 국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유은길 경제전문기자가 지난 3일 ‘어쨌든 경제’ 방송에서 이승석 한국경제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인터뷰를 통해 급변하는 대외 변수가 우리 산업계와 증시에 미칠 파장을 긴급 진단했다.
■ 환율 1500원·유가 100달러 시대...“공급발 물가 쇼크 우려”
이승석 책임연구위원은 현재의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 심화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원·달러 환율을 1,500원대까지 밀어 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유가 상승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고조되며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는 단순한 에너지 비용 상승을 넘어 수입 물가 폭등으로 이어진다”며 “과거 오일 쇼크에 준하는 공급 측면의 물가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코스피 ‘수익성 악화’ 딜레마...증시 하방 압력 거세
기업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조 기업들의 원가 부담이 급등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환율 상승이 수출 경쟁력에 도움이 되던 과거 공식이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며 “수입 비용 상승 폭이 수출 이익을 상쇄하면서 기업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는 외국인 자금 이탈과 증시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익보다는 생존...보수적 자산 운용 시급
이날 인터뷰에서 두 전문가는 공통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승석 연구위원은 “지금은 무리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보다는 현금 비중을 높이고 시장의 변동성이 잦아들 때까지 관망하는 보수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한 “대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한 만큼, 정부의 치밀한 물가 대책과 함께 개인 투자자들의 현명한 자산 방어 전략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경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데일리TV와 유튜브를 통해 동시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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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어쨌든 경제 방송 캡쳐] 이승석 한경연 책임연구위원(사진 좌측 하단)이 유은길 경제전문기자(사진 중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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