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예비후보는 2일 대선 출마를 앞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총리직을 사퇴하는 것을 말렸다고 밝혔다.
황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라니”라며 “내 이럴 줄 알았다”고 탄식했다.
한 전 총리가 전일 총리직을 사퇴한 데 이어 국회의 탄핵안 상정 직전 최상목 경제부총리마저 사의를 표명하면서 이주호 교육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것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황 예비후보는 “한덕수 대행에게 출마하지 말고 끝까지 소임을 다하라고 신신당부했다”며 만류했던 것을 설명했다.
그는 “이 나라 어찌할꼬”라며 한 전 총리의 사퇴가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비판했다.
황 예비후보는 이후 10여 분만에 해당 글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