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노동·취업 “회사 다니기 정말 더 힘들어졌는데”…직장인 이직 줄었다, 왜? 직장인 출근길.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연합뉴스] 국내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느끼는 행복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회사를 옮기려는 직장인도 함께 줄었다. 직장에 만족해서 눌러앉은 게 아니라, 노동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이직을 미루고 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직장인이 늘었다는 분석이다.12일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장인 행복도 조사를 발표했다.블라인드 지수는 기업 재직자가 직장에서 느끼는 행복도를 수치화한 지표다. 블라인드가 한국노동연구원과 함께 개발했으며 일·관계·문화 등 3개 영역의 15개 지표를 측정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2월 재직 인증을 마친 국내 직장인 3만43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행복지수 오른 기업 100곳, 떨어진 곳은 370곳조사 결과 직장인들의 회사 생활 행복도는 뚜렷하게 악화했다. 행복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한 기업은 100여곳에 그친 반면 하락한 기업은 370곳을 넘었다. 50점 이상을 받은 기업의 비중도 전년 47%에서 33%로 14%포인트 줄었다.기업별로는 한국가스공사가 8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SAP코리아와 한국남동발전이 각각 82점으로 뒤를 이었다. 구글코리아가 80점, 한국주택금융공사가 79점이었다. 지난해에 이어 공기업과 외국계 기업이 최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같은 업종에서도 회사에 따라 직장인들이 느끼는 행복도는 크게 엇갈렸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전체 기업 가운데 상위 3%에 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상위 60%에 머물렀다.플랫폼 업계의 격차는 더 컸다. 네이버는 상위 2%를 기록한 반면 카카오는 지난해 상위 46%에서 올해 상위 93%로 크게 밀려났다.직군별로는 변호사의 행복지수가 5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의료인 51점, 의사 50점 등 전문직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도체·회로 설계 등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엔지니어도 49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다만 의료인의 행복지수는 전년보다 10% 이상 떨어졌다.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직군은 기획자(36점)였고 직업군인(37점), 고객서비스(40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행복도 떨어졌는데 이직도 감소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직장 행복도와 이직 시도가 동시에 줄었다는 점이다. 이런 경향은 특정 업계나 직군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으로 나타났다...
“회사 다니기 정말 더 힘들어졌는데”…직장인 이직 줄었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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