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승리… 프로야구 역대 6번째
LG, 키움 5연승 막으며 2연패 탈출
후라도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안방경기에서 9이닝 동안 공 97개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하며 팀의 1-0 승리를 지켰다. 국내 무대 3년 차 후라도의 개인 첫 완봉승이자 시즌 세 번째 기록이다. 후라도는 2023, 2024년 키움에서 뛰었다.
후라도는 이날 최고 시속 151km에 체인지업, 커터(컷패스트볼), 투심패스트볼 등을 섞어 던졌다. 3회초를 제외하곤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지 않을 정도로 경기 내내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마지막 7, 8, 9회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날 총 2개의 안타를 NC에 내준 삼성은 단 1개의 안타로 승리하는 진기록도 남겼다. 6회말 구자욱이 바뀐 투수 손주환에게 친 중전안타가 유일한 기록이다. 정작 이날 유일한 득점은 1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류지혁의 몸 맞는 공에 이은 1사 2, 3루 기회에서 4번 타자 디아즈가 1루 땅볼을 치면서 나왔다. 1안타 승리는 프로야구 역대 6번째 기록이다. 삼성은 이날 SSG에 2-3으로 패한 KT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선두 LG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하위 키움을 7-2로 완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7회초에만 김현수(시즌 6호), 문보경(13호)이 2점 홈런 2개를 치는 등 5득점하며 화력을 폭발했다. LG 중고신인 송승기는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7승째(3패)를 챙겼다. 키움의 연승 행진은 4에서 중단됐다. 롯데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에 4-2로 승리했다. 롯데는 안방, 방문경기에서 20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해 지난달 한화가 세운 역대 최다 연속 매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KIA는 연장 10회 말 승부끝에 한화에 7-6으로 이겼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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