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쥔 中엔 눈치보기 … 트럼프, 관세휴전 90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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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희토류 쥔 中엔 눈치보기 … 트럼프, 관세휴전 90일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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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동맹국에 신속한 무역 협상을 요구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관세 유예 연장에 대한 잠정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회담에서는 미국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중국 허리펑 부총리가 참가해 관세 유예 연장을 논의했으며, 이 합의의 최종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에 달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올해 말 이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추가 회담 가능성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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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관세협상 ◆

미국과 중국 고위 협상단이 '관세 휴전' 90일 연장안에 잠정 합의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고위 협상단이 '관세 휴전' 90일 연장안에 잠정 합의한 2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협상에 대해 동맹국에 신속한 타결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관세와 관련해 '추가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 펜타닐과 희토류, 첨단 기술 통제 등 까다로운 문제가 산적한 중국과의 회담을 뒤로 미룬 뒤 한국, 대만 등 다른 국가들과의 무역 협상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최종 협상이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로 예상되는 양국 정상 대면 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중 양국은 28~2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다음달 11일 만료되는 관세 유예 조치를 추가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상도 1·2차 협상 때처럼 미국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중국 측은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대표단 일원인 리청강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 겸 부부장(차관)은 협상 후 기자회견에서 "중·미 양국 합의(共識)에 따라, 양국은 미국 상호관세 24% 부분과 중국의 반격 조치의 계속 유예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관세 휴전 연장 여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결정에 달렸다며, 양국이 90일 안에 추가로 회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에서 미국으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막 스콧 베선트에게서 전화를 받았는데, 중국과 회의가 매우 잘됐다고 했다"며 "협상단은 내일(30일) 나에게 브리핑할 것이며, 난 (합의를) 승인하거나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 휴전 연장이 최종 결정되면 최종적인 무역 협상 타결은 올해 양국 정상 간 대면 회동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서로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올해 말이 되기 전에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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