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25일 이재용과 회동… 최태원 지난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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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靑 총수 간담회 앞서 회동
‘반도체 투톱’ 지방투자 사전 논의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섬전자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5/뉴스1

중국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베이징 조어대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재용 삼섬전자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5/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 데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29일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주재하기 전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 기업 총수와 미리 만나 지방 투자 세부 내용을 최종 논의하는 차원으로 전해졌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이 회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과 이 회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삼성의 지방 투자 발표를 놓고 의견을 나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최 회장과는 이미 19일 회동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이 기업 총수와 잇따라 만나는 것은 29일 청와대와 대기업 총수 간담회를 앞두고 ‘사전 조율’을 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주요 기업 최고경영진들과 지역 균형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삼성, SK 등 주요 기업의 지방 투자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현실화할 대기업의 지방 투자를 통해 지역 변화의 계기가 생겨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6.20.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I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6.20. 뉴시스
삼성전자는 광주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 역시 반도체 후공정 생산기지 신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 차원에서는 울산에 짓기로 한 AI 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예상되는 초과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실장은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국가 운영을 위한 부담을 공평히 분담하게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익과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합리적 대안을 찾아 나가자”고 말했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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