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민성장펀드 판매 현황 등을 보고 받은 뒤 “주식시장 활황을 보며 소외감을 느낀 분들이 여기서(국민성장펀드) 기회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펀드 운용사의 운용 현황을) 수시로 공개하든지 압박하기 위해서 경쟁을 확실히 촉진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성장펀드가 애초 전체 물량의 20%를 서민형으로 배정했는데, 실제 수요는 40%에 달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주식 시장에서 대형 우량주를 가진 사람은 (가치가) 10~20배 올랐는데, 안 갖고 있으면 자산 차이가 벌어진다. 이런 격차를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운용을 잘하면 정부 재정 집행이나 정책 금융 등에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고민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금융위원회는 10개 운용사별 수익률을 소비자들이 잘 알아볼 수 있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성장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를 매년 교체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도 수익률을 고려할 예정이다.한편, 이날 국민성장펀드 잔여 물량(약 760억 원) 가입을 위해 전국 은행, 증권사 점포에는 가입 대기 줄이 생기는 ‘오픈런’이 이어졌다. 잔여 물량 대부분이 오프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는 물량이었기 때문이다. 배우자와 함께 찾은 신명섭 씨는 “9시 반에 도착하니 앞에 3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대기자 1명당 불완전 판매 방지 등 설명을 40분 정도씩 하니 나는 오후에나 가입할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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