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다 받아주라” 청년미래적금…출시 2주도 안 돼 신청자 2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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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만에 50만명 추가 신청…내일 오후 6시30분 접수 마감
李 “예산 편성해서라도 지원”…예상 인원 넘어도 전원 수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6.30 뉴시스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자가 출시 2주도 안 돼 2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예산을 추가 편성해서라도 가입 요건을 충족한 청년은 모두 지원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오후 1시 기준 청년미래적금 누적 가입 신청자가 201만2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153만명을 넘어선 지 이틀 만에 50만명 가까운 신청자가 추가로 몰린 셈이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이다.

연소득 6000만원 이하 청년에게는 정부 기여금이 지급되며, 3600만원 이하 청년에게는 우대형 가입자로 분류돼 납입액의 12%가 추가 지원된다.

우대형 가입자는 월 최대 50만원씩 3년간 납입할 경우 정부 기여금과 은행 우대금리,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을 합산해 최대 연 19.4%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3년 만기 시 최대 2255만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가입자에게는 정부 기여금과 비과세 혜택 외에도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2년 이상 가입하고 누적 800만원 이상 납입하면 5~10점의 신용점수 가점이 부여되며, 재무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오는 3일 오후 6시30분까지 가능하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입 신청 종료 후 자격심사를 거쳐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세심하고 꾸준한 노력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청년미래적금에 대한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년미래적금의 가입 신청자 수가 예상을 넘어서더라도 가입 요건을 충족한 청년은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방침도 못 박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신청이 1000만명 들어온다면 누군가는 배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똑같은 조건이라면 선착순인지 나이순인지 등 기준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홍근 기획예산처장은 “올해 예산 7450억원을 반영해 약 320만명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예산이 부족하다면 기존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넘치면 잘린 사람이 얼마나 억울하겠냐”며 “2주 안에 신청한 사람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주는 것으로 정리하자”고 지시했고 이 위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정부는 청년미래적금 신청자가 당초 예상 규모를 초과하더라도 가입 요건을 충족한 청년은 모두 지원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

금융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남은 가입신청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청년들이 가입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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