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7일 유흥식 추기경 접견…취임 후 종교계 첫 만남

6 hours ago 3

콘클라베 당시 李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 임명된 유 추기경”
유 추기경, 李 취임 축하 영상 “모두의 대통령이 되셨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3 뉴스1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7.3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7일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을 접견한다.

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유 추기경을 만날 예정이다. 대통령 취임 후 첫 종교계 인사와의 회동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 후보 당시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장관으로 임명된 유 추기경께서도 콘클라베에 참여한다”며 “국민이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콘클라베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주목하는 이유”라고 적은 바 있다.

유 추기경은 지난달 5일 이 대통령 취임 축하 영상을 통해 “우리 모두의 공복으로서 특별히 가난하고 어렵고 소외되고 희망을 잃은 그들에게 희망과 용기, 힘을 주는 대통령이 돼 달라”고 했다.

유 추기경은 영상에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드디어 모두의 대통령이 되셨다”면서 “(이 대통령은) 산전수전 다 겪는 그런 삶을 사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참 어렵고 외로운 자리에 오셨다”며 “외롭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속상할 때 제가 대통령 옆에 함께 있을 것이고 기도하겠다”고 응원을 건넸다.

유 추기경은 “인내와 지혜를 가지고 사람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렇지만 또 하셔야 할 일은 굳게 앞으로 나가시리라 믿고 제가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