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北에 톤다운·우크라엔 초강경…‘지뢰사고·포로송환’ 온도차 대응

2 weeks ago 5

우크라에 ‘비공개 합의 인정·공개 사과’ 압박…대사 소환 등 추가 조치 검토 DMZ 지뢰 사고엔 ‘北 책임론’ 말 아껴…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 염두 해석도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제78회 국군의 날 기념오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북한 지뢰 폭발 사고와 관련해 엇갈린 대응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이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초강경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군 포로 송환에 관한 비공개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DMZ 지뢰 폭발 사고’엔 절제된 대응 기조가 읽힌다.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일 가능성이 크다는 군 당국의 판단이 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사건과 관련해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청와대 역시 ‘철저한 조사 이후 엄중 조치’라는 원론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일각에선 두 사안을 둘러싼 상반된 대응을 두고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우크라에 ‘공개 사과’ 압박…대사 소환 등 추가 조치 검토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해 “비공개 합의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했더니, 도리어 남북 간 군사 충돌 임박을 운운하며 한반도 전쟁 발발을 기도하는 우크라이나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사실인정과 공개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정부를 향해 ‘북한 포로 송환 공개’ 관련 비판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달 24일에 이어 8일 만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발언의 배경으로 “대통령께서 과거에 메시지를 내셨는데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강조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은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DMZ 지뢰 폭발 사건’을 거론하며 “이 지역의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으며, 특정 계기가 발생할 경우 통제할 수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외교적 오해였다”는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언급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