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총리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대한민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점에 각별한 의미를 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은 수천 년 전부터 사람과 기술, 사상과 문화의 교류를 이어온 이웃으로, 지금이야말로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과 한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양국 관계를 기반 위에서 미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 모두에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또 “셔틀 외교를 적극 활용하며 대통령님과 긴밀히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비공개 회담에서는 화기애애한 장면도 연출됐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꿈을 모두 실현했다”며 “드럼, 스킨스쿠버, 오토바이가 그것(꿈)”이라고 농담을 던져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학 시절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헤비메탈 밴드부에서 드럼을 치는 등 자유로운 학창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한국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가마쿠라에서 제작한 바둑알과 바둑통을 답례품으로 건넸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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