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부터 일부 지역 주민들은 집배원에게 "집에 방은 몇 개나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 국가데이터처가 시행하는 '2029년 가구주택기초조사' 1차 시험조사에서 전국 집배원이 조사원으로 참여하기 때문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와 국가데이터처는 지난 5월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달 사전 테스트를 마쳤다. 오는 11월 시험조사를 거쳐 내년에는 협업 영역이 넓어진다.
통계조사만이 아니다. 우체국은 어느새 공공기관의 손발이 됐다. 코로나19 당시 공적 마스크 판매처럼 비상시 일회성으로 동원되던 우체국 네트워크는 2022년 7월 '복지등기' 사업을 계기로 상시 공공서비스 전달 체계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우정사업본부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등과 진행 중인 협력사업은 총 29개에 달한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고유의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복지·행정·환경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범정부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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