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어긋나도 실명·사망인데…‘AI 보조’ 뇌종양 수술 첫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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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과학 > 인공지능 1㎜만 어긋나도 실명·사망인데…‘AI 보조’ 뇌종양 수술 첫 성공 업데이트 : 2026.08.27 10:49 닫기 영국서 11㎜ 종양 제거수술 성공종양 근처 ‘특별요주의’ 혈관·신경수술의사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줘48세 남성 시력회복해 일상 생활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뇌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뇌종양 수술이 영국에서 성공했다. 이미지=챗GPT 인공지능(AI)이 실시간으로 뇌 신경과 혈관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뇌종양 수술이 영국에서 성공했다. 자칫 시력을 잃을 위기에 처했던 40대 남성은 수술 직후 시력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갔다.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런던 국립신경·신경외과병원(NHNN) 의료진은 지난 5월 AI를 활용해 48세 남성 리스 히버트의 뇌하수체에 생긴 11㎜ 크기 종양을 제거했다. 환자의 회복을 지켜보기 위해 수술 사실은 최근까지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수술의 핵심은 AI가 의사를 대신해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눈’을 보조한다는 점이다. 의료진이 직접 수술을 진행하는 동안 AI는 수술용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했다. 특히 종양 주변의 미세한 신경과 혈관 등 건드려서는 안 되는 구조물을 식별해 색깔로 구분해 보여줬다.뇌하수체 주변에는 시력을 담당하는 신경과 주요 혈관이 밀집해 있어 수술 난이도가 높다. 의료진은 수술 과정에서 불과 1㎜만 잘못 움직여도 실명이나 뇌졸중, 심하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AI는 수백 건의 실제 수술 영상을 학습해 중요 신체 구조와 수술기구, 조직 간 상호작용을 구별하도록 개발됐다. 소피아 바노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부교수는 “외과의사가 수년에 걸쳐 경험해야 할 다양한 수술 사례를 AI가 학습했다”며 “수술 중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알아보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2024년 뇌종양 진단을 받은 히버트는 처음에는 수술 없이 치료를 받았지만 호르몬 이상과 시력 문제가 갈수록 악화됐다. 수술하지 않을 경우 시력을 잃을 가능성도 있었다.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히버트는 마취에서 깨어난 직후 병실 안이 선명하게 보였다고 말했다. 일주일 안에 안경이나 보행 보조기구 없이 혼자 걸을 수 있게 됐으며 현재는 고객서비스 관리자로 업무에도 복귀했다.NHNN은 이전에도 이 AI를 연구용으로 활용했지만 실제 환자의 뇌수술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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