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맡기면 금리 1%p 더 얹어준다…법인 특별금리, 개인의 최대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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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 은행 100억 맡기면 금리 1%p 더 얹어준다…법인 특별금리, 개인의 최대 14배 예치금 클수록 우대 확대‘깜깜이’ 운영 지적도 나와 서울 중구 한 저축은행 본점 앞에 세워진 예적금 금리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내 시중은행들이 초고액 예금 유치를 위해 공시금리보다 높은 ‘특별금리’를 적용하는 가운데, 법인 고객이 개인보다 훨씬 큰 폭의 우대금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치금 규모가 커질수록 우대금리도 확대돼 고액 자금일수록 금리 혜택이 집중되는 구조가 확인됐다.24일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보한 시중은행 특별금리 운영 자료에 따르면, 정기예금 특별금리 평균 우대폭은 법인이 개인보다 크게 높았다.2023년 기준 개인 고객의 평균 특별금리 우대폭은 0.13%포인트였지만 법인은 1.82%포인트로 약 14배에 달했다. 2022년에도 개인은 0.39%포인트, 법인은 1.38%포인트를 적용받았고, 2024년에는 각각 0.16%포인트와 0.60%포인트, 올해 5월 기준으로도 0.20%포인트와 0.61%포인트를 기록했다. 조사 기간 내내 법인 고객이 개인보다 최소 3배에서 최대 14배 높은 우대금리를 받은 셈이다.예치금 규모가 커질수록 우대금리도 함께 높아지는 경향도 나타났다.올해 5월 말 기준 개인 고객은 1억~10억원 미만을 예치하면 평균 0.16%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았지만, 10억~50억원 미만은 0.50%포인트, 50억~100억원 미만은 0.90%포인트, 100억원 이상은 1.00%포인트까지 확대됐다.법인 고객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1억~10억원 미만은 평균 0.57%포인트, 10억~50억원 미만은 0.60%포인트, 50억~100억원 미만은 0.68%포인트, 100억원 이상은 0.8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았다.특별금리는 은행이 공시한 기본금리 외에 예치 규모와 거래 실적, 수익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별 협상을 통해 추가로 제공하는 금리다. 대규모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영업 전략의 일환으로 활용된다.다만 다수의 은행이 자료공개를 꺼려 ‘깜깜이’ 운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금융감독원을 통해 ‘정기예금 특별금리 평균 우대폭’ 자료를 시중은행에 요구했으나 은행들은 ‘영업비밀’ 등을 이유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은행권 관계자는 “특별금리는 고객의 거래 규모와 수익 기여도, 시장금리, 자금조달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며 “예치금 규모가 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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