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점 만점에 100점" 대만 잡은 '언성 히어로' 원지우, 이율예 잇는 포수 최대어 뜬다

1 week ago 10

제14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18세 이하 야구 대표팀 주전 포수 강릉고 원지우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표팀 숙소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공동취재단강릉고에서 이율예(20·SSG 랜더스)의 뒤를 잇는 또 한 명의 대형 포수가 나왔다. 올해 고교 포수 최대어로 꼽히는 원지우(18)가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줬다.원지우는 지난 7일 제14회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B조 조별리그 첫 경기 대만전 승리에서 대표팀 벤치가 꼽은 '언성 히어로'였다.남인환 한국 야구 대표팀 코치는 경기 후 "4회말 1사 1루가 오늘 경기의 승부처였다. 원지우가 발 빠른 상대 2번 타자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분위기가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고 평가했다.정윤진 대표팀 감독 역시 엄지를 치켜세웠다. 정 감독은 "대만전에서 원지우가 타석과 상관없이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쳐줬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며 "특히 리드 능력이 훌륭했다"고 극찬했다.실제로 원지우는 주자가 나갈 때마다 안정적인 블로킹과 과감한 리드로 하현승(부산고), 엄준상(덕수고)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9일 대만 타이베이 대표팀 숙소에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원지우는 "4회 위기 상황에서 도루를 저지했을 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몰려왔다"고 웃었다.원지우는 경기 삼일초-수원북중을 거쳐 강릉고로 야구 유학을 떠난 우투우타 포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기준 181㎝, 85㎏의 다부진 체격에 콤팩트한 스윙과 강한 어깨, 과감한 리드가 강점으로 꼽힌다.강릉고 원지우가 지난 6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제4회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에서 출루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처음부터 포수였던 것은 아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투수와 3루수를 병행했다. 그러다 팀에 포수가 필요해지자 직접 자원했고, 이후 안방마님으로 자리를 잡았다.원지우는 "포수는 그라운드의 지휘관이라고 생각한다. 기둥이 단단해야 건물이 무너지지 않듯 내가 단단해야 팀이 무너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강조했다.타격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타율 2할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타율 0.400(80타수 32안타), 1홈런, 24타점, 27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 한화이글스배 고교-대학 올스타전 당시에도 타율 0.396, OPS 1.088을 기록하며 이미 공격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원지우는 성장 비결을 마음가짐에서 찾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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