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G 연속 안타→타율 3할 돌파! 두산 트레이드 복덩이, 여기서 끝 아니다 "화요일에 잘 맞으면 그 주 내내 이어지는데..." [잠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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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민석이 30일 잠실 롯데전 6회말 1사 1, 3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의 트레이드 복덩이 김민석(22)이 이번 주 대활약을 예고했다.

김민석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5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5-0 승리를 이끌었다.

왜 두산 구단이 OPS(출루율+장타율) 0.8이 넘는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29)을 포기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준 경기였다. 최근 두산은 카메론을 웨이버 공시하고 코너 내야수를 데려오기로 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김민석의 활약이었다.

김민석은 휘문고 졸업 후 2023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입단 2년 만에 두산이 롯데에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주는 대신 롯데로부터 김민석과 투수 최우인, 그리고 추재현을 받는 2대3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올해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트레이드 복덩이로 불리고 있다.

이날은 첫 타석부터 기민한 배트 컨트롤을 보여줬다. 김민석은 2회말 박세웅의 공 4개를 지켜본 뒤 5구째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퍼 올려 좌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다.

4회말에는 박세웅의 초구 실투를 통타해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고, 6회말엔 1사 1, 3루에서 박세웅의 바깥쪽 포크볼을 중전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후 8회초 수비를 앞두고 좌익수 조수행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두산 김민석이 30일 잠실 롯데전 6회말 1사 1, 3루에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치고포효하고 있다.

이로써 김민석은 6월 16일 부산 KT 위즈전부터 시작된 연속 안타 기록을 11경기로 늘렸다. 시즌 타율도 0.297로 0.307로 대폭 올렸다.

경기 후 김민석은 "11경기 연속 안타는 몰랐다. 타격코치님들께서 타격존을 좁히도록 조언해 주신 게 타석에서 결과로 나와주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타나 득점이 나오면 리액션으로 팀의 분위기를 올리려고 한다. 팀원분들이 잘 받아주셔서 시너지가 더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산 팬을 설레게 하는 건 지금의 타격감이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 점이다. 김민석은 "첫 주의 시작을 잘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화요일 경기에서 좋은 타구가 나오거나 타격 타이밍이 맞아야 그 주 내내 이어지는 경향이 있어 더 집중해서 임했다. 직구 타이밍에 늦지 않게끔 대응했고 그게 잘 맞았다"고 전했다.

이날 히어로는 두 명 더 있었다. 선발 투수 최민석이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챙겼다. 박찬호는 7번 및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김민석은 "오늘 내가 3안타를 치긴 했지만,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특히 (박)찬호 형의 홈런이 있었기에 유의미한 결과가 된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팀워크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팀원들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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