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우회한 AI 해킹 흔적…금융당국, 전 금융권에 보안 체크리스트 긴급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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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법원·검찰 AI發 해킹 12개국 우회한 AI 해킹 흔적…금융당국, 전 금융권에 보안 체크리스트 긴급 배포 업데이트 : 2026.10.06 11:32 닫기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권 해킹 공격과 관련해 해커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주소(IP) 19개를 특정했다.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디지털리스크분석팀은 최근 발생한 금융권 해킹 사고의 공격자 IP 19개를 확보했다.이들 IP의 소재지는 총 12개국에 달했다. 미국,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스페인, 라트비아, 일본, 스웨덴, 독일 등으로 확인됐다. 이 중 미국발 IP가 5개로 가장 많았고 일본·스웨덴·독일 각 2개, 국내 IP도 1개가 포함됐다.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국적 불명의 해커가 여러 국가의 IP로 우회 침투한 뒤 금융사 시스템 내부 서비스를 탐색해 취약점을 찾아내고 집중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신한은행 등 일부 은행의 비정상 접근 경로를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탈취해 간 IP를 추적하여 공격자의 범위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확보한 공격자 IP 목록을 전 금융권에 공유하고 오는 8일까지 자체 보안 점검과 미흡 사항 조치를 완료해 달라고 긴급 요청했다.공문을 통해 “외부에 노출된 IT 자산과 서비스를 철저히 식별해 취약점을 조치해달라”며 “침해 경로로 악용될 우려가 있는 대외 시스템의 인증 및 검증 기능을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금융사들은 △공유된 공격자 IP 차단 여부 △해당 IP에 따른 침해 시도 및 피해 유무 △실시간 보안 관제 체계 가동 여부 등 12개 항목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를 바탕으로 점검을 벌이고 있다. 각 금융사 역시 기간과 범위를 확대해 추가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실제로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는 올해 7~8월뿐만 아니라 앞선 지난 1월에도 당국이 지목한 일부 공격자 IP를 통한 비정상적 접근 시도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일각에서는 지난 7월 공개된 중국어 기반의 AI 침투 테스트 도구가 사용된 흔적이 발견되면서 이번 해킹을 중국발 공격으로 추정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공격자의 우회 가능성을 고려해 특정 국가를 지목하거나 공식적인 해킹 주체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금융보안원 등의 조사와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오는 데는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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