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기밀 빼낸 전직 獨정보수장… “전후 최대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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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하에 대가 약속 2000여건 입수 이란 핵정보 등 포함, 일부 해외 넘겨 뉴스1DB 독일의 해외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의 아우구스트 하닝 전 국장(80)이 은퇴 후 12년간 각종 기밀문서를 불법으로 취득하고 그중 일부를 아제르바이잔 등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7일(현지 시간) 구속됐다. 공영 도이체벨레방송 등은 국가 정보기관 수장 출신 인사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최대 스파이 사건이라고 평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대법원은 6일 간첩 행위, 반역 미수 혐의 등으로 체포된 하닝 전 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그는 1998∼2005년 BND 수장을 맡았고 이후 내무부 차관도 지냈다. 당국은 그가 ‘만프레트 D’로 알려진 BND 고위 인사에게 대가를 약속하고 기밀 정보를 입수했으며 2010∼2022년 2000여 건의 문건을 전달받았다고 보고 있다. 현지 언론 슈피겔, 쥐트도이체차이퉁 등에 따르면 하닝 전 국장이 전달받은 문서의 상당수는 동맹국 정보기관이 독일에 제공한 이란의 핵 프로그램, 러시아 군사 기밀에 관한 정보다. 안규영 기자 kyu0@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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