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m 초대형 홈런 맞고도 태연했다' 7월 ERA 8.25→다승 1위, LG 임찬규는 어떻게 살아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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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18일 잠실 KT전에서 승리를 챙긴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사진=김동윤 기자 "(항상 무너질 때)보면 대부분 체인지업이 날카롭지 않을 때 그런 결과가 나왔어요."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LG 트윈스 베테랑 임찬규(34)가 결국 주무기 체인지업을 되찾으면서 다시 다승 선두까지 올라섰다.임찬규는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1볼넷 1몸에 맞는 공) 3탈삼진 1실점으로 LG의 9-1 승리를 이끌었다.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4.14까지 낮췄고 11승(4패)을 거둬 애덤 올러(KIA 타이거즈)와 함께 리그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그야말로 임찬규다운 경기였다. 이날 최고 구속은 시속 145㎞. 대신 체인지업 32개를 중심으로 포심 패스트볼(26개), 커브(22개), 슬라이더(13개), 싱커(1개)를 자유롭게 섞었다. 94개의 공으로 6이닝을 책임졌다.시즌 초반만 해도 지금과 분위기가 달랐다. 잠실만 떠나면 11경기 평균자책점 5.10으로 흔들렸고, 7월에도 5경기 평균자책점 8.25로 흔들렸다. 임찬규는 "지난 3년을 보내면서 올해는 조금 쉬운 시즌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스프링캠프 때부터 했다.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초반에 많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LG 임찬규가 18일 잠실 KT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문제를 체인지업 제구에서 찾았다. 임찬규에게 체인지업은 단순한 변화구 하나가 아니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없는 그가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고 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한 핵심 중의 핵심이다.그래서 캠프부터 체인지업을 집중적으로 다듬었다. 임찬규는 "중간에도 한두 경기씩 계속 빅이닝을 허용했다. 대부분 체인지업이 날카롭지 않을 때 그랬다. 캠프 때부터 많이 신경 썼는데 최근에야 (원래의 감을) 되찾은 것 같다. 그래서 경기 내용도 다시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현재 임찬규는 성격이 다른 두 종류의 체인지업을 사용한다. 그는 "많이 휘어나가는 것도 던지고, 짧게 직구처럼 가다가 떨어지면서 터널을 만드는 것도 있다"며 "요즘은 짧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의 결과가 더 좋아서 최근에는 그걸 위주로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반등도 그 체인지업을 다시 찾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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