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이다.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대회 예선 도중 선수 2명이 충돌해 1명이 숨지는 비극적인 참사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BBC'는 19일(한국시간) "맨섬에서 진행된 맹크스 그랑프리 예선 세션 도중 발생한 충돌 사고로 라이더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18일 저녁 램지 지역의 크룩섕크스 코너 부근에서 첫 랩을 소화하던 도중 일어났다. 현지 매체 '맹크스 라디오'에 따르면 당시 시니어·슈퍼스포츠 타임드 연습 주행이 한창이던 오후 6시 52분경 충돌 사고가 발생하면서 트랙에 즉각 레드 플래그가 펼쳐졌고, 주최 측은 오후 7시 22분경 이날 남은 저녁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회 주최 측은 성명을 내고 "한 명의 참가자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사망했음을 깊은 슬픔과 함께 전한다"며 "대회 운영 절차에 따라 유관 기관 합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참가자와 유가족,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보낸다. 유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충돌에 휘말린 다른 선수는 다행히 경미한 부상을 입고 섬 내 중심 의료시설인 노블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선수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고 수습을 위해 램지 버스 정류장과 레하니 로드 사이의 도로가 3시간 넘게 전면 봉쇄되기도 했다.
클래식 TT와 함께 매년 8월 맨섬의 마운틴 코스에서 열리는 2026 맹크스 그랑프리는 대회 초반부터 연이은 사고와 기상 악화로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앞서 16일 개막 세션에서는 이탈리아 라이더 살바토레 살루스트로가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사고와 기상 악화로 주행이 조기 중단됐고, 17일 세션 역시 거센 폭우로 전면 취소된 바 있다.
맹크스 그랑프리와 클래식 TT 예선 일정은 오는 토요일까지 매일 진행된 뒤 오는 28일까지 본선 레이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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