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출시 닷새 만에 가입 신청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청년미래적금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을 받는다. 이재명 대통령도 신청자가 예상을 웃돌 경우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희망자를 모두 수용하라고 지시하면서 흥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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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부에 청년미래적금 관련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기준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자가 101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출시 이후 불과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청년미래적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월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으며 일반형은 납입액의 6%, 중소기업 재직자와 소상공인 등이 가입하는 우대형은 12%의 정부기여금을 지원한다.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은행별 최고금리(연 7~8%)와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일반형은 연 13.2~14.4%, 우대형은 연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최대 혜택을 받을 경우 3년간 원금 1800만원에 정부기여금과 이자를 더해 최대 2255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가입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기업은행과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 14개 취급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가능하다. 기존 출생연도별 5부제가 종료되면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입 대상은 1991년 1월 1일부터 2007년 8월 7일 사이 출생한 만 19~34세 청년 가운데 소득 또는 매출 요건을 충족하는 사람이다. 병역 이행자는 복무기간(최대 6년)을 연령 산정에서 제외한다.
정부는 신청 완료 후 다음 달 6일부터 24일까지 자격과 소득 심사를 진행하고, 심사를 통과한 대상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국무회의에서 청년미래적금 신청자가 예산 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에 대해 “추가 예산을 투입하더라도 신청 기간 내 신청한 사람들은 모두 받아주도록 정리하자”고 지시했다. 당초 정부는 예산 7450억원으로 약 320만명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신청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추가 재정 투입을 통해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특히 올해 말 예정된 2차 가입 전에 만 35세가 되는 청년은 추가 가입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이번 신청 기간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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