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MLB 올스타 1차 팬 투표 2차 집계서 NL 외야수 부문 19위를 기록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1차 투표 2차 집계에서도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다.
MLB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2026시즌 올스타 1차 팬 투표의 2차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이정후는 31만7862표를 받아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1차 집계의 20위(16만6215표)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정후는 MLB 사무국의 추천을 통해 별들의 잔치에 나설 가능성이 열려있다. 올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7, 4홈런, 26타점, 39득점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MLB 전체 타율 2위에 올라 있지만, 소속팀 샌프란시스코(31승46패·NL 서부지구 4위)의 성적이 부진한 탓에 팬 투표서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율 1위(0.336)에 올라 있는 로페즈도 NL 유격수 부문 5위(44만5451표)다. 그의 소속팀 마이애미 역시 40승38패(NL 동부지구 4위)로 성적이 크게 돋보이지 않는다.
지난달 말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된 김혜성(27·다저스)은 NL 2루수 부문 4위에 올랐다. 65만9500표를 받았다. 그러나 2위 브라이슨 스토트(필라델피아 필리스·80만1006표)와 격차가 벌어져 뒤집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1차 팬 투표 결과 NL과 아메리칸리그(AL) 최다 득표자는 올스타 선발 라인업에 자동으로 포함된다. NL 지명타자 부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31만735표), AL 2루수 부문 어니 클레멘트(토론토 블루제이스·205만4130표)다. 오타니는 1차 집계서 116만5133표로 1위였다. 1차 집계 AL 1위였던 지명타자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101만5768표)는 클레멘트에게 밀렸다. 오타니는 생애 첫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를 노린다.
양대 리그 최다 득표자를 제외한 각 포지션별 최다 득표자 2명(외야수는 6명)이 29일부터 시작하는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에 도전한다. 1차 투표는 26일 오전 1시 마감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다음달 15일 필라델피아의 안방 시티즌스뱅크파크서 열린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스타 1차 팬 투표 2차 집계서도 전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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