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눈에 멍이 들었던 소녀’ 이보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첫 아시안게임 메달 뒤에 숨겨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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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내 눈에 멍이 들었던 소녀’ 이보미,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첫 아시안게임 메달 뒤에 숨겨진 이야기 진천선수촌 입성 불발과 사비 출전의 악조건 딛고 일어선 불굴의 투혼…개그맨 출신 오인택 대표의 숨은 후원과 감동의 역전극 전말 ◇ 꺼지지 않는 격투 열정, 눈물과 멍으로 써 내려간 역사1년 내내 얼굴에 멍이 가시지 않을 만큼 혹독한 훈련을 견뎌낸 한 선수의 간절함이 대한민국 스포츠계에 새로운 이파리를 장식했다. 2026년 제2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국가대표 이보미(27·SSMA)가 여자 현대 54㎏급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보미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여자 현대 54㎏ 동메달 시상식. 눈은 대회 준비 기간 다쳤고 팔은 준결승에서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해 전치 12주를 진단받았다. 사진=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제공 대한민국 종합격투기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메달권에 진입한 쾌거다. 남자 현대 71㎏의 최은석(20·로드FC전주)과 전통 77㎏의 윤태영(30·제주팀더킹)도 8강에 오르며 태극마크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러한 성과의 이면에는 제도적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외로운 싸움을 이어온 눈물겨운 사연이 있다.※ 진천선수촌의 문은 닫혀 있었고, 미래는 불투명했다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전격 채택되며 국가대표 제도가 마련되었지만, 현실의 벽은 높았다. 진천선수촌의 문은 이들에게 쉽게 열리지 않았다. 체계적인 지원 없이 선수들은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 자신의 사비를 털어 출전하며 포인트를 쌓아야 했다.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투명한 미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매트 위에 올랐기에 이번 메달은 더욱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파열음처럼 터져 나온 사투 끝에 얻어낸 영광이었다. 이보미가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 여자 현대 54㎏ 준결승 도중 팔이 어깨에서 빠져 아파하고 있다. 진단 결과 전치 12주 부상이었다. 사진=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 제공 “오인택 대표님 같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없었다면 우리는 그 자리에서 그대로 주저앉았을지도 모릅니다. 막다른 길목에서 건네준 도움이야말로 이번 메달의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국가대표 이보미 선수 소감 중 발췌→ 개그맨 ‘웅이 어멈’ 오인택의 든든한 조력자 변신 왼쪽부터 2026년 제20회 일본 아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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