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29만개 증가…20대 이하는 14분기 연속 내리막

1 day ago 2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6.07.15 [서울=뉴시스] 올 1분기(1∼3월)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29만2000개 늘어난 2082만8000개로 집계됐다. 전체 일자리 증가 폭은 2년 만에 가장 컸지만 20대 이하 일자리는 14분기 연속 감소하며 청년층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반면 30대 일자리는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2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4년 1분기(31만4000개) 이후 가장 컸다. 지난해 1분기 역대 최소인 1만5000개까지 쪼그라들었던 증가 폭은 2분기 11만1000개, 3분기 13만9000개, 4분기 22만1000개에 이어 4개 분기 연속 확대됐다.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만6000개 줄었다. 2022년 4분기부터 14분기째 감소세다. 첫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는 기간이 길어지며 노동시장 진입 시점이 늦어진 데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20대 이하에서는 제조업 일자리가 2만6000개 줄었고, 공공행정과 정보통신에서도 각각 1만4000개 감소했다.반면 30대 일자리는 11만5000개 늘어 지난해 4분기(9만9000개)에 세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다. 취업시장 진입 시점이 20대에서 30대로 늦춰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0대 이상은 23만3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50대도 4만 개 증가했다. 40대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1만9000개 줄었다.산업별로는 보건·사회복지 일자리가 12만7000개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영향으로 5만9000개 늘었고, 전문·과학·기술도 3만7000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5만2000개 줄며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반도체 호황이 제조업 전반의 고용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도체 일자리는 5000개 늘어 제조업 소분류 가운데 기타 식품(60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제조업 일자리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1%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높아지는 데 그쳤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비해 일자리 창출 효과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던 셈이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dongA.com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