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LIG넥스원…장중 사상 최고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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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천궁-Ⅱ의 중동 수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에서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천궁-Ⅱ의 중동 수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

LIG넥스원이 1분기 호실적 소식 이후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오후 1시19분 현재 LIG넥스원은 전 거래일 대비 22.59% 뛴 41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41만9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LIG넥스원은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6% 증가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076억원으로 18.9% 증가했고, 순이익은 828억원으로 36.7% 늘었다.

LIG넥스원은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현궁을 비롯한 유도 무기와 감시정찰, 항공전자·전자전 등 국내양산 사업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82.3%, 17.7%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22조83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4.1%(2조8299억원) 늘었다.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방공 미사일 수요만 고려해도 2030년 이후까지 장기간 수출 파이프라인이 존재한다"며 "실적 개선도 2027년을 넘어서 지속돼 중장기 투자 매력도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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