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걸그룹 데뷔 앞둔 예비스타, 알고 보니 ‘슬램덩크’ 박상민 막내딸(4인용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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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컷: 슬램덩크 아빠의 딸, 이젠 무대 위에서 슬램을 준비 중

걸그룹 데뷔를 앞둔 한 예비스타가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이 신예, 알고 보니 ‘슬램덩크’ OST로 유명한 가수 박상민의 막내딸이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정훈희가 절친 인순이, 박상민, 박구윤을 초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은 마침 박상민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는 “원래 가족이랑 촛불 끄기로 했는데, 정훈희 선생님 부름에 왔다”며 웃었다.

이날 박상민은 “딸이 둘 있다. 22살, 20살”이라며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정훈희가 “딸이 걸그룹이지 않나”라고 운을 떼자 박상민은 “막내가 가수 준비 중이다. 곧 데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빠의 음악 DNA를 이어받은 예비스타의 탄생예고다.

딸들에 대한 유쾌한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박상민은 “1998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주제곡을 불렀는데, 2년 전 영화로 개봉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관객이 500만 넘게 들었다”며 “그런데 우리 딸들은 내가 괜찮은 가수라는 걸 인정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느 날 딸들이 ‘아빠 대단하더라’고 하더라. 친구들이 ‘그 영화 10번 봤다, 너네 아빠 노래 듣고 소름 돋았다’고 했단다”며 흐뭇한 웃음을 지었다.

박상민은 과거 SBS ‘K팝스타 시즌5’에 두 딸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자매는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예선을 통과해 실력을 입증했다. 박상민은 이후 인터뷰에서도 “큰딸은 음악을 접고 제빵을 배우고 있고, 막내는 계속 음악의 꿈을 키우고 있다. 강요는 안 하고 좋아하는 길을 걷게 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딸에게는 감추고 싶은 과거도 있다. 2016년, 막내딸 A양은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로부터 외모 비하와 따돌림 등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럼에도 박상민의 막내딸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섰다. 가수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며, 아빠처럼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목소리를 들려줄 날을 기다리고 있다. ‘아빠가 레전드래’라는 말 한마디가 그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응원이 됐을지도 모른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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