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줄컷] 웃음에 감췄던 속마음 울컥…노을 보며 박미선 그리워하는 이봉원(팽봉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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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줄컷 : 툭탁 웃음 뒤에 감춰둔 마음…노을은 알고 있었다

개그맨 이봉원이 바다 위에서 조용히 속마음을 꺼냈다. 늘 유쾌했던 그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에서 이봉원은 태국에서 펼쳐진 식당 영업 대결을 마치고 짧은 휴가를 즐겼다. 봉식당 멤버 이봉원, 이은지, 곽동연은 요트 투어에 나섰고, 팽식당의 팽현숙, 최양락, 유승호, 미연은 해변에서 휴식을 즐겼다.

그러던 중 팽식당 팀에게도 바다로 나갈 기회가 생겼고, 두 팀은 바다 한가운데에서 조우했다. 팽식당 멤버들이 봉식당이 타고 있던 요트에 합류하며 모두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노을이 물드는 바다 위. ‘가짜 부녀’ 케미를 뽐내는 이봉원과 이은지는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부르며 흥을 돋웠고,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도 해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봉원은 문득, 말을 아끼며 조용히 바다를 바라봤다.
그는 조심스럽게 아내 박미선 이야기를 꺼냈다.
“아무래도 (아내가) 생각이 나긴 난다. 애 엄마가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이어 “애 엄마가 이 프로그램을 되게 좋아했다. 같이 하는 거 자체를 좋아했다”며 “같이 가자고 했는데 (못 가게 돼) 아쉬웠고 생각이 났다. 애 엄마가 되게 좋아했을 거 같은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유쾌함 속에 감춰뒀던 속마음이 지는 노을 앞에서 살며시 드러난 것이다.

박미선은 올해 2월부터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평소에도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줬던 두 사람.
이날 방송에서만큼은 늘 장난기 많던 이봉원의 말에 그리움과 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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