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안타-102마일’ 동갑내기 두 제이콥, 신인왕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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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윌슨-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윌슨-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평생 단 한 번뿐인 영광. 양대 리그의 신인왕을 ‘동갑내기 두 제이콥’이 휩쓸게 될까. 제이콥 윌슨(23)과 제이콥 미시오로스키(23)가 신인왕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먼저 어슬레틱스의 유격수 윌슨은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347와 9홈런 40타점 41득점 104안타, 출루율 0.388 OPS 0.875 등을 기록했다.

제이콥 윌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윌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2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208안타 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신인 선수가 매우 정교한 타격을 하고 있는 것.

신인 선수가 200안타를 넘길 경우, 이는 2001년 이치로 이후 무려 24년 만의 사건이 된다. 이치로는 당시 242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제이콥 윌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윌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윌슨은 이날까지 18볼넷/22삼진으로 볼넷/삼진 비율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타격감이 떨어질 때 성적을 방어하는데 크게 유리하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0순위로 떠오른 밀워키 선발투수 미시오로스키는 이날까지 3경기에서 16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13과 탈삼진 19개를 기록했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경기 만에 신인왕 0순위로 평가됐고, 이날 폴 스킨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5이닝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완승을 거뒀다.

미시오로스키는 평균 99.5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초강속구 유망주. 이날 경기에서 초구부터 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렸다. 최고 구속은 102마일.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아직 시즌은 중반. 진행률은 50% 수준이다. 이에 남은 경기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이들의 신인왕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도 사실이다. 동갑내기 두 제이콥이 양대 리그 신인왕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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