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29일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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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한 달간 주요 미술행사 선보여
지역·분야 확대, 韓 미술 집중 조망
30~50% 할인 입장권 6월 16일 판매

  • 등록 2025-04-29 오전 10:20:32

    수정 2025-04-29 오전 10:20:3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9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출범식을 개최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실에서 2023년까지의 중장기 문화비전 ‘문화한국 2035’ 발표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9월 한 달간 열리는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7개 비엔날레(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청주공예비엔날레·2025바다미술제·대구사진비엔날레·광주디자인비엔날레·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3개 아트페어(키아프 서울·프리즈 서울·아시아프) 등 주요 미술 행사 주최기관은 물론 관광과 교통, 지역문화 유관기관(한국관광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공항공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 등) 등 민관이 함께 만드는 협력형 축제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와 아트페어 등 다양한 미술 행사와 협력해 입장권 특별할인과 한국 차세대 작가 전시 개최를 지원하고 국내외에 통합, 홍보한다.

올해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참여 지역과 분야를 더욱 확대하고 한국미술·작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사진과 공예, 서예, 디자인 등 세부 분야별 비엔날레를 아우르면서 수도권·충청·영남·호남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범위를 확장한다.

또한 축제 기간 미술관에서 국내 유망작가를 소개하는 전시를 개최하고 주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방한하는 9월 첫 주에 한국미술과 차세대 작가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미술축제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사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미술축제’ 기념 입장권 특별할인을 진행한다. 오는 6월 16일부터 키아프·프리즈 서울, 청주공예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주요 행사 입장권을 정가 대비 30%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하며 관람객 약 3만 7000명에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미술여행’은 각 지역 단체가 직접 여행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역의 정체성을 더한다. 관람객은 전문해설사와 함께 미술관, 갤러리 등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명소도 함께 둘러본다. 기존에는 도보 여행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장거리 버스 여행도 준비한다.

한국의 차세대 작가들도 중점적으로 알린다. 지난해 우수 전속작가 전시를 진행한 북촌 휘겸재를 비롯해 아트선재센터, 자하미술관 등 서울 전시 공간에서 한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역 비엔날레와 연계한 신진작가 기획전시도 새롭게 개최한다. 미술관과 갤러리, 대안공간 등에서 열리는 전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현대미술하이라이트(서울)’, ‘한국근현대미술Ⅰ,Ⅱ(과천)’ 상설전으로 한국미술의 주요 흐름과 대표 작가를 선보인다. 아르코미술관도 한국 청년·중견작가를 조망하는 기획전시를 마련한다. 외국인 방문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인천·김포·김해공항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도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우리 미술의 저력을 국내외에 알리고 미술을 통한 일상 속 문화 향유를 실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올해 축제 기간 국민은 물론 방한 관광객까지도 한국미술의 매력을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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