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가 아니었네"…어린이 최고 인기곡은 '상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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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4 08:06 수정2025.05.04 08:06

사진=더핑크퐁컴퍼니

사진=더핑크퐁컴퍼니

어린이들 사이 가장 인기 있는 노래는 '상어 가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지니뮤직이 올해 1월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키즈 음악 장르 상위 100곳을 집계한 결과 더핑크퐁컴퍼니의 간판 IP(지식재산권) '아기 상어'가 등장하는 '상어 가족'이 1위를 차지했다.

"아기 상어 뚜루루 뚜루"라는 중독성 있는 소절로 전 세계에서 인기다. 이 곡이 실린 유튜브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은 2020년 전 세계 조회수 1위에 오른 이후 현재 158억뷰로 압도적인 조회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상어 가족'은 어린이 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32위와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6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몇 년간 TV와 극장가를 아우르며 화제를 모은 '캐치! 티니핑'시리즈는 키즈 음악 장르 상위 10곡 가운데 7곡을 차지하는 등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순위별로 보면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주제곡'(3위) '티니핑 100'(4위),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엔딩곡'(5위), '디저트 티니핑송'(6위), '열쇠 티니핑송'(7위), '보석 티니핑송'(9위), '샤샤핑송'(10위) 등이다.

'티니핑' 시리즈는 이모션 왕국의 공주인 주인공 로미가 지구로 찾아온 티니핑을 모으는 이야기를 다룬 인기 애니메이션이다. 이러한 인기에 지난해 개봉한 극장판 '사랑의 하츄핑'은 국산 애니메이션 영화로는 드물게 100만 관객을 돌파하기도 했다.

'뽀로로' 시리즈의 '바나나차차'와 '곰세마리'는 2위와 8위를 각각 기록했다.

상위 100위 가운데 점유율이 가장 높은 키즈 음악은 '핑크퐁'으로 25%였다. '뽀로로'(22%)와 '티니핑' (17%)이 그 뒤를 이었다.

상위 100위 가운데 애니메이션에 수록되지 않은 일반 동요는 '모두 제자리'(16위) 등 21곡으로 집계됐다. 해당 곡은 "모두 제자리 모두 모두 제자리"라는 소절로 유치원·어린이집 등에서 놀이를 마친 뒤 장난감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곡으로 인기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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