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빈(한화 이글스)이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했다.
문현빈은 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한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말 우전 2루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한 문현빈은 한화가 1-2로 끌려가던 3회말에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좌완 이승현의 6구 142km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문현빈의 시즌 6호포가 나온 순간이었다.
2023년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한화에 지명된 문현빈은 독수리 군단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해까지 통산 240경기에서 타율 0.270 10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1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문현빈의 활약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삼성전 전까지 성적은 34경기 출전에 타율 0.292(113타수 33안타) 5홈런 18타점. 그리고 이날도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가동한 문현빈이다. 문현빈의 홈런에 힘입은 한화는 4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삼성과 2-2로 팽팽히 맞서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승리할 경우 지난 2005년 6월 4일 두산 베어스~6월 14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20년 만에 9연승을 달리게 된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