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투자로 5억 날린 '비방부부' 남편.."퇴직금+자녀들 돈+금고까지 부숴" [결혼지옥][별별TV]

6 days ago 22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머니게임으로 전 재산을 날렸던 남편이 오은영의 솔루션을 받은 후 개과천선했다.

3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투자로 전재산을 날린 남편이 있는 '비밀의 방' 부부(이하 '비방부부')의 방송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남편은 방에 앉아 모니터를 하루종일 보며 머니게임을 하고 있었다. 남편은 "머니게임(선물 옵션)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지인에게 3천만 원을 주고 위탁매매를 했다. 어느 날 이 친구가 '날렸다'고 하더라. 그래도 몇 번 투자했는데 실패했다. 그때 7천만 원을 날렸고, 이것저것 퇴직금까지 1억 5천만 원을 날렸다"고 말했다.

이후 남편은 본격적으로 머니게임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아내는 그때까지도 이 사실을 모르다가 집이 담보로 잡힌 후에야 "거지가 됐구나"라고 알았다고 한다.

남편은 "2003년 퇴직금 외에 자녀들 돈, 지인들 돈 포함해서 총 5억 원 정도를 날렸다. 그때 24평짜리 강남 아파트가 4억이었으니 한 마디로 전 재산을 날린 거다"라고 했다. 당시 자녀 세 명이 모여 빚을 겨우 갚았지만, 그럼에도 몇 천만 원의 빚이 남았다고 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방송 캡처

아내는 "연금도 나중에 받으려고 제 앞으로 했는데 내 명의의 연금까지 찾았더라. 금고를 부수고도 돈을 가져갔다"라며 "지금도 화병이 있다. 컴퓨터 화면만 보면 심장이 뛴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과거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과거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투자에서 손을 못 떼고 있었다. 오은영은 '비밀의 방' 부부 남편이 실패를 거듭하며 20년 동안 고시생 생활을 했던 것을 보고 "지금의 상황과 비슷하다. 22년째 투자에 매달린 거다"라고 분석했다.

방송 6개월 뒤 제작진이 이들 부부를 찾아갔다. 남편은 "투자를 확실하게 안 한다"라며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외국영화를 자주 본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큰아들이 자신의 명의로 마련해준 40평대 아파트 계약서를 보며 곧 이사갈 생각에 행복하다면서 그간의 미안함에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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