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들 많이 반성하고 있다" 데뷔전조차 웃지 못한 참담한 韓 축구 현실 [상암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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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이강인이 2026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후반 투입된후 경기를 1-3으로 마무리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6.08.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지금 한국 축구가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 데뷔에 기뻐하고, 또 축하받아야 할 자리. 이강인(25)은 그러나 마냥 웃지 못했다. 한국축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 탓이다. 축구 대표팀과 대한축구협회 등 한국축구를 향한 불신과 분노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이강인은 자신과 AT 마드리드에 대한 응원을 당부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 보였다. 이강인이 '선수들의 반성'을 언급하며 대표팀과 한국축구에 대한 관심과 애정부터 바란 건, 한국축구가 처한 안타까운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다.이강인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AT 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뒤 취재진과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자리에서 "모든 분들이 알다시피 지금 한국 축구가 좋은 상황은 아니"라면서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많은 축구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이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ATM 이강인이 2026쿠팡플레이 시리즈 맨체스터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후반 전방으로 볼을 올리다 맨시티 라인더스에 막히고 있다. 2026.08.09. /사진=강영조 cameratalks@이날 경기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AT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치른 첫 경기였다. 자신의 AT 마드리드 데뷔전을 보기 위해 5만명이 넘는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그런데도 이강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부터 대한축구협회 각종 행정 논란 등 어둡기만 한 한국축구 전반을 짚을 수밖에 없었다.더구나 이강인의 이같은 발언은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답하는 과정이 아닌,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 앞에 선 이강인이 먼저 밝힌 입장이었다. 그만큼 이강인, 그리고 대표팀 내부에서도 최근 한국축구가 처해 있는 상황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고, 또 선수로서 책임감 또한 느끼고 있다는 의미다.이강인은 "저뿐만이 아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선수들도 그렇고,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그렇고 대한민국 축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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