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귀국 임성재, 하루도 못 쉬고 코스 나와 연습..첫날 김백준, 박상현과 티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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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참가하는 임성재가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첫날 김백준, 박상현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임성재(오른쪽)과 김백준. (사진=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본부)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24일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서 임성재는 지난주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김백준, 그리고 KPGA 투어 통산 최다 상금 1위 박상현과 1번홀에서 오후 1시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우리금융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해마다 이 대회에 나와 국내 팬들과 만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 연속 우승해 올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해까지는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에서 열렸으나 올해 파주시 서원밸리CC로 장소를 옮겼다.

3연패 달성을 위한 시차와 체력 그리고 새로운 코스 적응이라는 3가지 변수를 이겨내야 한다.

임성재는 이달 초 열린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21일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를 끝낸 뒤 곧바로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2일 오후 늦게 귀국해 충분한 휴식 없이 곧바로 경기에 나서는 만큼 달라진 시차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 관건이다.

2주 연속 강행군 뒤 이틀 쉬고 4라운드 경기를 해야 하는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 PGA 투어가 현지시간으로 20일(일요일)에 끝났지만, 한국과 시차가 있기에 충분히 쉴 시간이 없었다. 대회를 끝낸 뒤 곧장 차를 타고 애틀랜타 집으로 이동해 다시 짐을 챙겨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임성재는 한국시간으로 22일 오후 늦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하루도 쉬지 못한 채 23일 오전에 코스에 나왔고, 7시 27분부터 연습라운드를 시작했다.

새로운 코스 적응도 변수다. 이전까지 대회가 열린 페럼 클럽과 코스 레이아웃이 달라 코스 공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일 짜야 한다. 하루 연습 라운드로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귀국에 앞서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3연패를 꼭 이루고 싶다”며 “많은 팬이 대회장을 찾아 응원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KPGA 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은 역대 6번 나왔다. 가장 최근은 박남신이 1997년부터 1999년까지 SBS프로골프 최강전에서 3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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