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잔존 中장비가 뒤흔든 美 통신보안…국내 통신망 전수조사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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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통신망에 남아있던 소수의 중국산 통신장비가 중국계 해킹조직 ‘솔트 타이푼(Salt Typhoon)’의 국가 핵심 인프라 침투 통로로 활용됐다는 미국 의회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를 계기로 국내 통신망에 남아 있는 중국산 장비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전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된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9일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4일 공개한 ‘Stranger Pings: The Threat of CCP-Controlled Infrastructure in the U.S. Communications Backbone(미국 통신 백본망 내 중국 공산당 통제 인프라의 위협)’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이 보고서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국영 통신사의 미국 내 자회사들이 연방 규제 이후에도 설비와 네트워크 연결을 상당 부분 유지해 온 실태를 초당적으로 조사한 결과물이다. 솔트 타이푼은 2024년 미국 9개 주요 통신사에 침투해 통화기록 등을 빼낸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 후 남은 25% 중국 장비, 해킹 이동 경로 활용”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가 지난달 4일 공개한 ‘Stranger Pings: The Threat of CCP-Controlled Infrastructure in the U.S. Communications Backbone(미국 통신 백본망 내 중국 공산당 통제 인프라의 위협)’ 보고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차이나텔레콤 등 중국계 통신사에 화웨이 전송장비 교체를 요구해왔고, 그 결과 약 75%가 시에나(Ciena)·노키아(Nokia) 제품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화웨이 S9303 스위치와 OptiX OSN 광전송장비 등 나머지 약 25%는 여전히 네트워크에 연결된 채 남아 있었다.최 의원 측은 이 잔존 장비가 해커 조직의 내부망 측면 이동 경로로 활용돼, 결국 미국 정부의 합법적 감청 시스템(CALEA)과 백악관 등 주요 인사의 통화기록·위치정보 접근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물리·전송·데이터링크(L1~L3) 등 통신망 심층부에 위치한 해당 장비의 특성상, 통신사의 소프트웨어 기반 모니터링 도구로는 트래픽 가로채기(tap)나 변조·방해(disrupt), 우회(divert) 공격을 사전에 탐지하기 어렵다는 게 최 의원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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