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가수 이찬원이 4일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에서 열린 tvN STORY 예능 ‘잘생긴 트롯’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잘생긴 트롯’(연출 황다원, 작가 정수정)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이다. 2025.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통 큰 미담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63회에서는 신혼부부 은가은과 박현호가 박현호 어머니 집을 방문해 시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가은은 "오늘 며느리로서 어머니 댁에 가서, 결혼식 때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던 시댁 식구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려고 한다"고 시댁 방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박현호에게 "난 이 관문만 통과하면 행복이 100%가 될 것 같다"며 긴장감을 호소했다.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
박현호의 어머니는 은가은이 좋아한다는 집 만두를 아침부터 직접 빚어놓았고, 은가은은 "이제 제가 배웠으니까 다음엔 제가 해드릴게요"라며 살가운 면모를 보였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문세윤은 신혼 김종민에게 "어머니, 아내, 본인 이렇게 셋만 있었던 적 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괜찮았는데"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문세윤이 "중간 역할을 잘했냐"고 묻자 "많이 했다. 원래 잘 안 하는데, 중간에서 안 하면 큰일 날 것 같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공감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송에서는 이찬원의 훈훈한 미담도 전해졌다. 박현호는 "장민호 형이 결혼식 못 와서 미안하다고 전화했다. 대신 통 크게 축의했다"고 말한 뒤, "사회 봐준 이찬원이 혼수도 해주고, 축의금도 냈다"고 밝혔다.
/사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쳐 |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김종민 역시 "(이찬원이) 내 것도 많이 내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고, 문세윤은 "내가 해준 건 어디 가서 말하지 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종민은 "안 한다"고 단호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박현호 어머니는 "본인 결혼도 앞두고 있는데, 김종민 씨가 (은가은과 박현호) 결혼식에 와준 것이 너무 고마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를 듣던 김종민은 "어? 안 가는 거였어? 몰랐어. 그럼 나도 안 갔겠지"라며 뒤늦게 상황을 이해한 듯한 반응으로 폭소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