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몰려온다...기관 이전에 세종 부동산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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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부터 법무·성평등가족부 이전 시작전월세·매매 문의 늘고 호가부터 '들썩'공급 부족해 전월세 시장 임대료 상승 가능성도'천도론' 2020년 급등락에 "신중해야" 반응도 등록 2026-09-10 오전 5:14:02 수정 2026-09-10 오전 5:14:02 가 가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지난 7일 세종시 나성동 나릿재1단지리더스포레 전용 99㎡ 집주인은 12억원이던 매물 호가에 기존보다 5000만원을 더 얹기로 했다. 나흘 전 발표된 정부의 중앙 행정기관 세종 이전 계획을 보면서다. 이 매물을 중개하는 김지응 공인중개사는 “정부 발표 이후 세종 부동산 심리가 매수자 우위에서 매도자 우위로 바뀌었다”며 “거래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이미 토요일에 매물 하나가 팔렸다”고 했다. 세종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가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 등 행정기관의 세종 이전을 발표하면서다. 2027년 초 두 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경찰청과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까지 세종으로 향하면 산하기관 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최대 2만여명이 이주할 전망이다. 얼어붙었던 세종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온기가 돌 지 주목된다. 지난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횡단보도에 중수청·경찰청·공소청의 세종 이전 계획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연말까지 세종 이전 대상 기관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 계획이 전해지며 세종 중개업소에는 일주일 새 전월세와 매매 매물을 내놓거나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새롬동 공인중개사 김모씨는 “이 기회에 집을 내놓으려고 하는 매도자들 연락이 오고 있다”고 했다. 세종 아파트값은 기관 이전 발표 직전까지 침체기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 5주차(8월 31일 기준)까지 올해 누적 0.73% 하락했다. 집값이 상승세였던 지난해 동기(1.53%)와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전국은 2.5%, 서울은 7.56%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호가부터 변화가 시작됐다. 새롬동의 새뜸6단지힐스테이트메이저시티 전용 84㎡는 최근 3개월 평균 9억4000만원에 거래됐지만 호가가 10억원까지 형성됐다. 종촌동 가재12단지중흥S-클래스센텀파크2차 전용 99㎡도 평균 거래가격은 5억1375만원인 반면 호가는 최고 9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전세도 기존 거래가보다 3000만~4000만원 높은 호가가 등장했다. 시장에서는 실거래가는 지켜봐야 하지만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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