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물량 ESS 수주전…배터리 3사 '국산화·안전성'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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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규모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전 개막역대 최대 1180MW 입찰…2차 대비 두 배 규모비가격 평가 50%…국산 소재·안전성 당락 가를 듯 1차 삼성SDI·2차 SK온 승기…LG엔솔도 반격 채비 등록 2026-09-23 오후 3:35:16 수정 2026-09-23 오후 8:03:26 가 가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2조원 규모의 3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사업 입찰 공고가 나온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가 수주전에 뛰어든다. 특히 이번 계약은 역대 정부 ESS 입찰 공고 중 가장 규모가 커 입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사는 국산 소재와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물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SK온 컨테이너형 ESS 제품. (사진=SK온 제공)2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은 정부의 3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공고가 나오자 수주를 위한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22일 3차 ESS 중앙계약시장을 열고 총 1180메가와트(MW) 규모 ESS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물량은 육지 1100MW와 제주 80MW다. 역대 정부 입찰 가운데 물량이 1기가와트(GW)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차 입찰과 대비해서도 2배 수준이다. 2차 공고 사업비 규모가 1조원대 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업비는 2조원대로 추정된다. 정부는 전력 계통 안정성 제고와 피크수요 대응을 위해 2023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ESS를 구축하는 발전사업자를 선정하는 입찰 시장을 개설했다. 기본 계약기간은 15년이다. 전기차 수요 정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배터리 3사에 ESS는 새로운 성장동력이다. ESS 정부 계약 낙찰은 전사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추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국내 입찰 이력을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3사가 정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다. 3사 모두 아직 전기차가 매출 과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ESS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분기 전사 매출 중 ESS매출이 25% 안팎을 차지했고, 2030년까지 ESS 포함 신사업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입찰의 평가 기준은 지난 2차 입찰 기준과 큰 틀에서 동일하다. 1차 입찰 당시 가격평가 60점·비가격평가 40점 이었으나, 2차에서 평가 기준이 5대 5로 동일해졌다. 비가격적인 요소의 가중치를 올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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