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일하는 제지공장 물길 끊기나…양수장 철거 요구에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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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지역 300명 일하는 제지공장 물길 끊기나…양수장 철거 요구에 ‘발동동’ 업데이트 : 2026.10.16 14:32 닫기 이개호 의원, 국감서 노후 양수장 철거 촉구한솔페이퍼텍은 보수 후 매입해 사용 희망권익위도 매각 검토 의견…고용불안 우려 공장에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 해당 용산양수장. [송민섭 기자] 협력업체를 포함해 약 300명이 근무하는 전남광주 담양의 제지공장이 공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기존 취수시설의 즉각적인 철거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의원은 시설 안전과 주민들의 환경 피해를 이유로 매각에 반대했지만, 정작 한국농어촌공사의 안전점검 보고서에는 철거 권고가 없고 전문가도 보수·보강을 통한 계속 사용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15일 국회와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논란이 된 용산양수장은 농업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해온 시설이다. 농어촌공사는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농업용 대체양수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올해 말 기존 양수장을 용도폐지할 예정이다. 그러나 새 양수장에는 공업용수 취수 기능이 없어 기존 시설을 이용해온 한솔페이퍼텍은 별도의 취수시설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한솔페이퍼텍은 기존 양수장을 매입해 직접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업체는 영산강 하천수를 하루 최대 4000㎥ 취수할 수 있는 허가를 별도로 확보했으며, 농어촌공사에 농업용수를 계속 공급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허가받은 하천수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존 시설을 사용하겠다는 것이다.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어촌공사 국정감사에서 “위험 시설인데 무슨 매각을 하느냐”며 용산양수장의 철거를 촉구했다. 매각을 추진할 경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이에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현재 상태에서는 매각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그러나 매일경제가 확보한 농어촌공사의 ‘2024년 용산양수장 정밀안전점검 보고서’에는 기존 시설을 철거해야 한다는 결론 대신 보수·보강 방안이 제시됐다. 용산양수장은 종합 D등급을 받았으며, 콘크리트 파손과 철근 노출, 펌프 부식 등이 확인됐다. 일부 펌프에서는 심각한 수준의 과대진동도 측정됐다. 보고서는 긴급한 보수·보강과 사용제한 여부 검토, 노후 설비 점검·교체 등을 제시했지만 철거를 권고하지는 않았다.안전등급 평가 결과에도 차이가 있다. 한솔페이퍼텍이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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