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쌓아온 기술로 차세대 공대공 유도무기 엔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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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티드 램제트-이중램제트 엔진 현대로템, 항공우주 역량 고도화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상상도. 현대로템 제공 현대로템이 30여 년간 쌓아온 항공우주 기술을 기반으로 덕티드 램제트 엔진과 이중램제트 엔진 같은 차세대 유도무기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차, 장갑차, 무인기기를 비롯한 지상 무기체계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현대로템이 우주발사체, 유도무기 같은 항공우주 사업 역량 확대에 나선 것이다. 개발 중인 덕티드 램제트 엔진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구성품이다. 램제트 엔진은 압축기나 가스터빈 없이 비행체가 빠르게 날 때 발생하는 충격파로 공기를 압축해 연료를 태우고 추진력을 얻는다. 여기에 내부 공기 통로인 덕트(duct)를 만들어 비행 중 필요한 공기를 제어하면서 효율을 더 높인 것이 덕티드 램제트 엔진이다. 덕티드 렘제트 엔진은 장거리 비행과 기동성 유지, 종말 타격력 확보에 유리하다. 공대공 미사일은 적 항공기의 회피 기동에 대응하며 고속 상태에서 추력(推力)을 유지하면서 타깃을 명중시켜야 하기 때문에 엔진 성능과 기술력이 중요하다. 특히 흡입되는 공기량에 따라 추력이 달라져 기체 구조와 통합된 설계가 필수적이다. 이중램제트 엔진 개발에도 뛰어든 현대로템은 극초음속 엔진 분야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중램제트 엔진은 속도에 따라 램제트와 스크램제트(초음속) 전환이 가능한 엔진으로 덕티드 램제트 엔진보다 더욱 고도화한 기술이 필요하다. 램제트 엔진을 더 정교하게 다루기 위해 변형시킨 것이 덕티드 램제트 엔진이라면, 이중램제트는 상황에 따라 비행체 운행 모드를 바꿀 수 있게 한 것이다. 현재 엔진 시험 전문 충남 서산 시험장을 활용하고 있는 현대로템은 2034년까지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전북 무주에 항공우주 종합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해 국내 최초로 메탄엔진 개발에도 나섰다. 메탄엔진은 연소할 때 그을음이 적고 정비가 쉬우며, 추진제 비용이 적은 데다 효율은 높아 재사용 발사체에 적합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수십 년 축적한 항공우주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시장 경쟁에서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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